(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3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방향성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11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360.77포인트(0.73%) 상승한 49,664.22에 거래됐다.

토픽스 지수는 3.18포인트(0.10%) 내린 3,337.88을 나타냈다.

일본 주요 지수는 개장 초 동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내 혼조세로 돌아섰다.

닛케이 지수는 미국 기술주 강세에 지지받으며 상승했으나 금리 영향을 더 크게 받는 토픽스 지수는 반락했다.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엔비디아와 애플 등 주요 기술주가 상승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0.59% 상승했다.

이에 일본 증시에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미국과 달리 일본은행(BOJ)이 12월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부담은 가격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전일 10년물 일본 국채 입찰에서 투자자들의 채권 수요를 확인할 수 있어 장기 금리가 하락했지만,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하에 적극적인 재정 정책 기대로 금리는 다시 올랐다.

장기 금리가 오를 경우 주식의 상대적 고평가에 대한 우려로 일본 주식에는 하락 요인이 된다.

또한 달러-엔 환율도 점차 엔화 강세를 반영하며 155엔 중반대로 밀리고 있어 금리 인상 경계를 반영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민간 고용 서비스 기업인 ADP가 11월 전국 고용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7% 하락한 155.730엔에 거래되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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