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한국기업거버넌스카지노커뮤니티이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최종 후보 3인에게 공개 질의서를 보냈다. 포럼은 후보들의 공약에 투자자 보호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며 상법 개정과 지배구조 개선 등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거버넌스카지노커뮤니티은 3일 '금투협회장 후보에게 던지는 10개 질문'이라는 성명을 내고 서유석, 이현승, 황성엽 등 최종 후보자 3인에게 공개 답변을 요구했다.

앞서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일 이들 3인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으며, 오는 18일 임시총회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카지노커뮤니티은 성명에서 "언론을 통해 알려진 후보들의 공약은 정책 지원, 규제 완화, 상품 출시 등 구호로만 가득 차 있다"라며 "정작 자본시장의 품질을 결정하는 시가총액 제고와 밸류에이션 정상화,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기를 이야기하는 후보는 보이지 않아 아쉽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카지노커뮤니티은 금투협이 '자본시장의 맏형' 역할을 수행해야 함에도 투자자 보호를 위한 목소리에는 소극적이었다고 비판했다.

포럼 측은 "협회 미션에 '투자자 보호'와 '건전한 발전'이 명기돼 있고 현 정부의 기업거버넌스 개선 노력으로 회원사(증권·운용사)들이 큰 수혜를 입었음에도 협회는 이사 충실의무 확대 등 상법 개정에 공개적으로 찬성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라고 꼬집었다.

협회 운영의 효율성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카지노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해 금투협 수입총계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812억 원, 비용총계는 인건비 298억 원을 포함해 765억 원에 달한다.

카지노커뮤니티은 "독립계 자산운용사도 1억 원이 넘는 연회비를 내지만 협회가 자본시장을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불만이 나온다"라며 "회비 과다를 이유로 탈퇴하거나 가입하지 않는 기관도 생겨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차기 협회장은 업계의 단기 이익 극대화가 아니라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며 "거버넌스 개선으로 코스피 6천~7천을 달성하면 자본시장 규모가 2배 이상 커져 모두에게 '윈-윈(Win-Win)'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지노커뮤니티은 이날 후보자들에게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10가지 핵심 현안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질의 내용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과 해소 방안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명문화에 대한 입장 ▲집중투표제 및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3% 룰)에 대한 입장 ▲자사주 소각 원칙 및 의무화에 대한 입장 ▲의무공개매수제도 도입에 대한 입장 ▲자회사 중복 상장 금지 및 주주 보호에 대한 입장 ▲배임죄 폐지 및 집단소송·증거개시제도 도입에 대한 입장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및 실효성 강화에 대한 입장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스튜어드십 코드와 이를 표준 내부규범을 위한 로드맵 ▲자사주 대상 EB(교환사채) 발행 등 일반주주 권익 침해 딜에 대한 증권사 참여 문제에 대한 입장 등이다.

이남우 회장은 "이웃 나라 일본과 대만이 투자자 보호 강화를 통해 어떻게 자본시장을 키웠는지 참고해야 한다"라며 "외국인 투자자가 우리 증시의 절반 이상을 보유한 현실을 직시하고 글로벌 스탠더드를 추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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