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금리 결정을 이틀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스위스 골드바
연합뉴스 자료사진

8일(현지시간) 오후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결제가(4,243.00달러) 대비 21.20달러(0.50%) 내린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221.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FOMC는 오는 9~10일 이틀 동안 열린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25bp 인하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지만, 이후 금리 경로에 대해서는 경계하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기자회견 톤과 성명 내용이 결정적일 것"이라며 "파월은 2026년 초 추가 인하의 문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강조해, 단기적으로 인하를 멈추겠다는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 국채 금리도 FOMC 경계감에 상승하고 있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만큼 저금리 환경에서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

재너 메털스의 수석 금속 전략가인 피터 그랜트는 "시장은 연준의 결정과 앞으로 정책 가이던스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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