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내년 미국에 경기침체가 닥친다면, S&P500 지수가 20%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월가의 투자기관 스티펠의 배리 배니스터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는 "경제 상황이 악화할 경우, 주식 시장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다.
스티펠은 실업률과 해고가 증가하고 새로운 일자리가 부족해지면서, 노동 시장이 다소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고용 시장 상황이 계속해서 악화된다면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기 시작할 수 있으며,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68%를 소비 지출에서 얻는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스티펠은 또 실업률 상승세가 통제 불능 상태며, 동시에 S&P500의 주식 위험 프리미엄이 2000년대 초반의 닷컴 버블 시기와 근접했다며 우려했다.
스티펠은 경기 침체기 동안 주가 하락 폭의 중앙값은 20%였고, 평균 하락폭은 23%였다는 것을 하락 전망의 근거로 내세웠다.
스티펠은 경기침체 리스크를 고려해 방어적 주식으로 헤지 포지션을 구축할 것을 권고했다.
스티펠은 '소비재 섹터 SPDR 펀드(XLP)', 'JP모건 주식 프리미엄 소득 상장지수펀드(ETF)(JEPI)', 등을 경기 방어 포트폴리오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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