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갈등 고조에 상승 폭을 한때 1% 넘게 확대했다.

17일 연합인포맥스(7229)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32분 현재 WTI 가격은 전장 대비 0.83% 오른 배럴당 55.73달러에 거래됐다.

WTI 가격은 오전 9시를 조금 넘은 시각 장중 1.65% 급등해 배럴당 56.18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원유 시장을 두고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긴장감이 높아진 영향이 작용했다고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베네수엘라는 남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함대에 완전히 포위돼 있다"며 "베네수엘라가 이전에 우리(미국)에게서 훔쳐 간 모든 석유, 토지, 그리고 기타 자산을 미국에 반환할 때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여러 이유로 베네수엘라 정권은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됐다"며 "따라서 나는 오늘 베네수엘라를 드나드는 모든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한 전면적이고 완전한 봉쇄를 명령한다"고 밝혔다.

mjle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0시 3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