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새로운 관세 조치에 따른 세수가 올해 들어 2천억 달러(약 294조 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5일 CNBC에 따르면 CBP는 성명을 통해 "2025년 1월 20일부터 12월 15일 사이, 트럼프 행정부가 시행한 40개 이상의 행정명령 덕분에 2천억 달러 이상의 관세를 징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수치는 안전하고 공정하며 규정을 준수하는 무역을 촉진하고, 미국의 국가 및 경제 안보를 강화하는 데 있어 CBP의 효율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해당 수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에 부과된 관세는 포함하지 않는다.

CBP의 로드니 스콧 국장은 성명에서 "CBP의 집행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정보 주도의 표적화, 엄격한 감독, 그리고 신속한 조치를 결합해 미국 경제를 수호하고, 미국 산업을 보호하며, 무역법을 위반하려는 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대법원은 새 관세 조치의 불법성 여부를 심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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