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연준 의장에 대한 베팅 추이.(뉴욕시간 17일 오후 12시 43분 기준)
출처: 폴리마켓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될 가능성이 베팅사이트에서 2위로 올라섰다.

17일(현지시간) 오후 각종 이벤트에 대한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을 보면, '트럼프는 누구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임명하겠느냐'는 베팅에서 월러 이사는 23%의 확률로 2위를 차지했다.

월러 이사는 줄곧 3위에 머물러 있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날 만난다는 소식이 전날 알려진 뒤로 지명 가능성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이날 앞서 월러 이사는 예일대 주최 행사에서 CNBC와 가진 대담에서 "현재 연준의 정책금리는 중립금리보다 50~100bp 높은 수준에 있다"며 여전히 금리 인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폴리마켓에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53%의 확률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해싯 위원장에 대한 부정적 보도가 최근 잇달아 나오면서 2위로 잠시 처지기도 했으나 1위를 되찾은 것이다.

트럼프 1기 때부터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돼온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는 잠깐 1위로 부상했다가 3위로 밀려났다.

또 다른 베팅사이트인 칼시에서 월러 이사는 20% 초중반대의 확률로 워시 전 이사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역시 2위에 올랐다. 해싯 위원장은 50%를 웃도는 확률로 1위를 나타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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