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20년물 입찰 결과.
출처: 미 재무부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재무부가 17일(현지시간) 입찰에 부친 20년물 국채가 양호한 수요 속에 시장 예상을 미미하게 밑도는 수익률에서 낙찰됐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130억달러 규모 리오픈(추가 발행) 입찰에서 20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798%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4.706%에 비해 9.2bp 높아진 것으로, 지난 8월 이후 최고치다.

응찰률은 2.67배로 전달 2.41배에서 상승했다. 이전 리오픈 입찰 6회 평균치 2.73배에는 못 미쳤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1bp 밑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낮게 수익률이 결정됐다는 의미다.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65.2%로 전달에 비해 5.7%포인트 상승했다.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직접 낙찰률은 22.1%로 6.9%포인트 낮아졌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가 가져간 비율은 전달 11.4%에서 12.6%로 상승했다.

미 국채 유통시장에서 20년물 수익률은 뉴욕 오후 1시 조금 넘어 입찰 결과가 나오자 순간적으로 1bp 남짓 올랐다가 바로 레벨을 낮췄다.

미 국채 20년물 수익률 입찰 전후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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