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갖고 "곧 차기 연준 의장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을 비판하면서 연설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지난 11개월 동안 미국 역사상 그 어떤 행정부보다 워싱턴에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며 "이 같은 일은 전례가 없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내년 세계가 결코 본 적 없을 경제 호황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은 돌아왔으며, 이전 어느 때보다 더 강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성공의 상당 부분은 가장 좋아하는 단어인 관세 덕분에 이뤄졌다"며 "관세는 수십 년 동안 다른 나라들이 우리(미국)를 상대로 성공적으로 사용해 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이 미국에서 생산하면 관세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기록적인 규모로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공장과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바이든 행정부 기간 물가 수준을 언급하며 "우리의 리더십 아래에서 그것(물가상승률)들은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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