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BI 편입 재확인
우리나라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내년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진행된다.
앞서 FTSE러셀은 지난 4월 리뷰에서 우리나라 국채의 WGBI 편입 시작 시점을 당초 계획했던 올해 11월에서 내년 4월로 조정했다.
최종 편입 완료 시점은 내년 11월로 종전과 동일하다.
이어 지난 10월 FTSE러셀이 반기 리뷰를 통해 기존에 제시한 편입 일정을 재확인하면서 내년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편입이 진행될 예정이다.
당시 리뷰가 내년 4월 실제 편입 전 마지막 공식 발표라는 점에서 향후엔 변동 없이 실편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WGBI 편입 일정이 유지되면서 외국인 수요 유입에 대한 기대감은 배가되고 있다.
통상 실질 편입 전 60% 이상의 자금이 선제적으로 들어온다는 점에서 연초부터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FTSE러셀에 따르면 WGBI에서 우리나라 국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8%로, 전체 편입국가 중 아홉번째로 크다.
◇3년 3개월 만의 국고채 단순매입
한국은행이 3년여만에 국고채 단순매입에 나섰다.
한은은 지난 9일 1조5천억원의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했다. 이는 2022년 9월 3조원 규모의 실시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한은은 환매조건부증권(RP) 매각 대상증권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RP 매각 시 국고채 등 적격증권을 시장에 제공해야 해 국고채 보유가 필수적이다.
한은이 보유한 국고채는 지난 2022년 30조원을 훌쩍 넘겼으나 이후 일부가 만기를 맞으면서 20조원 초반까지 축소됐다.
다만 한은의 단순매입을 두고 서울채권시장 일각에서는 실망감이 일기도 했다.
당시 국고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면서 온라인카지노 후기 벳엔드 참가자들은 한은 단순매입 등의 안정화 조치를 기대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0%선을 돌파하면서 투자심리 악화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은은 해당 조치가 RP 매각 대상 증권 확충 목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단순매입 규모가 온라인카지노 후기 벳엔드의 기대보다 적었던 데다 대상 종목에 포함된 국고채가 비지표물로 구성되면서 온라인카지노 후기 벳엔드 참가자들의 실망감이 드러났다.
◇한은의 양방향 RP 매매 체계 전환
한국은행이 유동성 흡수와 공급을 병행하는 양방향 RP 매매에 나섰다.
지난 7월 10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정례 RP 매입을 시작하면서다.
앞서 한은은 매주 목요일 정례 RP 매각을 이어왔다.
이로써 큰 틀에서 RP 매입 등 유동성 공급은 화요일, 통안계정 예치 및 RP 매각 등 유동성 흡수는 목요일에 실시하는 형태로 정비됐다.
이는 공개온라인카지노 후기 벳엔드운영 여건 변화에 대응한 조치다.
최근 경상수지 흑자 감소 등으로 단기자금온라인카지노 후기 벳엔드에서의 유동성 흡수 필요 규모가 추세적으로 축소되고 있는 환경을 반영했다.
다만 위기 상황 발생으로 급격한 유동성 공급이 필요할 경우 기존의 비정례 RP 매입을 활용할 수도 있다는 방침이다.
RP 매매 대상증권도 확대했다.
안정적인 RP 매입 기반 확보를 위해 한국은행 RP 매매 대상증권에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등 3개 특수은행채를 추가했다.
기존에는 국채와 정부보증채, 통화안정증권,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저당증권(MBS) 등 4개 채권만 포함됐다.
◇원화 외평채 발행 재개
원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이 재개됐다.
지난 1월 23일 8천억원을 시작으로 원화 외평채는 지난달까지 총 13조2천650억원어치 발행됐다.
원화 외평채는 지난 2003년을 끝으로 자취를 감췄으나 원화 재원 확보를 위해 올해 발행을 재개했다.
정부가 2023년과 2024년 세수 결손 대응을 위해 외국환평경기금의 여유 재원을 활용하면서 발행 필요성이 커졌다.
원화 외평채를 통해 단기 국채 활성화에도 힘을 실을 전망이다.
원화 외평채를 단기 국채 1년물의 대표 연물로 활용해 채권온라인카지노 후기 벳엔드의 단기 투자 수요를 충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는 분기마다 원화 외평채 조기상환에도 나설 전망이다.
분기별 규모는 대략 2천억원 수준으로, 원화 외평채 발행 한도의 5% 수준이다.
만기 전 원화 외평채를 되사는 옵션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해 투자 수요 확대를 꾀하는 모습이다.
◇역대급 발행에 추경까지…커지는 재정 우려
역대급 국고채 발행이 서울채권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나날이 역대 최대 발행 규모를 경신하면서 서울 채권시장의 수급 부담을 높이고 있다.
올해 발행된 국고채 물량은 226조2천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68.5% 증가했다.
두 차례의 추가경정예산 물량까지 더해지면서 연간 국고채 발행량은 220조원을 돌파했다.
정부는 대통령 선거 전 12조2천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이어 지난 6월 30조5천억원 규모의 2차 추경에도 나섰다.
이에 따라 올해 국고채 순증 규모는 112조원가량 늘어났다. 당초 2025년 본예산에서의 해당 규모는 80조원 수준이었다.
이미 역대급 국고채 발행이 예상된 데다 WGBI 편입 시점까지 지연되면서 두 차례의 추경 규모 등을 두고 채권온라인카지노 후기 벳엔드 참가자들의 경계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이어 내년에도 국고채 발행 물량은 2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내년 발행 한도는 225조7천억원으로, 순발행 규모는 109조4천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는 WGBI 편입발 외국인 투자자 유입과 국채 온라인카지노 후기 벳엔드 전담 조직 신설, 채권 발행기관 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으로 온라인카지노 후기 벳엔드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서울 채권시장에서 체감하는 수급 우려는 여전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내후년까지 확장재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한 데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추경 논의가 다시 부상할 것이란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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