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8일 서울채권시장은 달러-원 환율과 코스피에 주목하면서 연말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일 달러-원 환율은 장중 1,482.10원까지 치솟으면서 꾸준히 레벨을 높였다.
달러-원 환율이 1,480원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9일 이후 8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최근 카지노배팅법 은 연말의 얇은 장세가 이어지면서, 작은 움직임에도 큰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보니, 이같은 달러-원 환율의 상승은 직접적으로 채권카지노배팅법 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일에도 달러-원 환율이 1,480원선을 넘자마자 국채선물이 약세 방향으로 트는 모습도 보였다.
달러-원 환율 뿐 아니라 주가, 외국인 및 국내 기관의 수급 등 하나하나의 재료가 평소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롤오버(월물교체)를 거친 이후에도 여전히 10년 국채선물에 대해서는 누적 '숏(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10년 국채선물의 저평가가 깊어지면서 카지노배팅법 변동성도 다소 크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외국인의 움직임에 더욱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다.
10년 국채선물은 이번주 들어 3거래일 연속 반빅 이상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전일 오후 중 열린 한국은행 물가설명회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리 인상 가능성에는 재차 선을 그으면서 카지노배팅법 에 안도감을 주는 모습이었다.
이 총재는 어느 수준에서 금리 정책이 변화를 맞이할지 등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않으면서도, 고환율 상황을 가정한 내년도 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2.3%가 얼마나 유지되느냐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달러-원 환율에 대해서도, 현재의 1,480원 수준이 불필요하게 올라간 레벨이라고 평가하면서 조율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안정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새로운 매파 시그널이 없다면 현재보다 금리 레벨이 더 밀릴 가능성은 크지 않을 수 있다.
연초 효과를 노리고 최근 서서히 '롱(매수)' 포지션을 늘리려는 움직임도 일부 포착되고 있다.
간밤 미국 국채 카지노배팅법 은 국제유가가 모처럼 반등한 데 영향받으면서도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도 주목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0.4bp 내린 3.4850%, 10년물 금리는 0.8bp 오른 4.1550%를 나타냈다.
간밤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정부를 겨냥해 '유조선 봉쇄령'을 내리자 공급 측면의 불확실성이 부상한 영향인데, 한때 2.7%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이는 기대인플레이션 우려와 연계되면서 미 국채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다만 간밤 공개발언에 나선 월러 이사는 미국의 고용 현황을 근거로 연준이 내년에도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월러 이사는 예일대 주최 행사에서 CNBC와 가진 대담에서 미국 고용카지노배팅법 은 "매우 연약하다(very soft)"면서 월간 고용 증가폭은 '제로'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연준의 정책금리는 "중립에서 50~100bp 떨어져 있다"면서 여전히 금리 인하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기 때문에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서 "서둘러 낮출 필요는 없다"고 전제했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다시금 불거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촉발하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오라클이 추진하는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가 핵심 투자자의 이탈로 무산 위기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과도한 AI 설비투자와 수익성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됐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매가 나왔다.
이날 코스피도 영향받을 수 있어 보이며, 그렇다면 반대급부로 채권에는 강세 압력을 가할 수도 있다.
이처럼 종종 불거지는 AI 거품론은 내년에도 채권에 몇 안 되는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할 수 있어 보인다.
이날 개장 전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카지노배팅법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경제부 카지노배팅법 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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