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피혜림 기자 = 올해 서울 채권시장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국고채 3년물 민평금리는 2.50%에서 올해를 시작해 지난 5월 2.25%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오르기 시작해 지난 11일 3.100%까지 치솟았다. 연간 고점과 저점 차이는 85bp에 달했다.

금리인하 사이클 과정에서 최종 기준금리에 대한 토토커뮤니티 기대가 극단을 오가면서 채권토토커뮤니티의 변동성은 극심했다.

국고채 3년 민평금리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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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급등에 식어버린 금리인하 기대

당연해 보이던 국내 기준금리 인하 경로에 주택토토커뮤니티이 장애물로 등장한 건 지난 7월 금통위부터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5월만 하더라도 기준금리를 2.75%에서 2.50%로 낮추면서 예상보다 성장세가 약화해 향후 인하 폭이 커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름 폭을 확대하면서 이 전망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첫째 주(6월 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9% 올랐다. 이전주(0.16%)보다 상승 폭을 확대한 것으로 18주 연속 오름세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한은 메시지도 점차 매파 기조가 강해지기 시작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6월12일 창립기념사에서 경기부양책이 시급하지만, 너무 과도한 금리 인하는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 등 더 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후 정부의 강력한 주택토토커뮤니티 대책이 나왔지만, 이번엔 대외 금융안정에 연결되는 환율이 오르면서 금리인하를 제약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영향 등에 내수가 회복하고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수출이 호조를 보이자 채권토토커뮤니티은 사실상 금리인하기 종료를 염두에 두기 시작했다.

◇이창용發 채권토토커뮤니티 '발작'

이창용 한은 총재의 외신 인터뷰는 채권시장의 발칵 뒤집어놨다.

이 총재는 지난 11월12일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 관련 "2주 뒤 상향 조정 가능성(upside potential)이 있다"며 "금리 인하의 규모와 시기, 심지어 방향 전환 여부까지 우리가 보게 될 새로운 데이터에 달려있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발언이 전해지자 채권토토커뮤니티은 뒤집어졌다.

특히 단기 구간 금리는 치솟았다. 펀더멘털 개선에 채권 투자자들이 단기 구간으로 피한 상황에서 이 구간 금리가 치솟기 시작하자 손절 거래가 속출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가 단 하루에 9bp가량 치솟자 외국인 투자자 일부는 레고랜드 재현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했다.

◇ 레포펀드 우려 확산

금리인하 사이클이 종료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자 크레디트토토커뮤니티에서 레포펀드발(發) 약세 우려가 커졌다.

레포펀드 수요에 여전채 발행이 많이 늘어난 상황에서 향후 자금 유입이 둔화할 경우 여전채 수요가 약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2종 수익권자로 들어갔던 일부 증권사들의 펀드 기준가가 '0'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손실 우려가 확산했다.

여전채 거래가 얼어붙자, 레포펀드 설정 이후 수요를 염두에 두고 여전채를 미리 담아뒀던 증권사 브로커들의 부담도 커졌다.

일부 참가자는 발행물을 받을 당시보다 크게 높은 금리에 여전채를 유통토토커뮤니티에 내다 팔았다.

레포펀드는 통상 금리인하기에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단기 조달금리와 매수 채권의 금리 차를 캐리로 확보하면서 금리인하시 자본이익을 노리는 셈이다. 매수 채권을 담보로 다른 채권을 추가로 매수해 레버리지를 일으킨다.

다만 예상했던 인하가 이뤄지지 않으면 펀드는 설정 시 제시한 수익률을 맞추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초장기 국고채에 대한 보험사의 변심

초장기 국고채 관련 보험사들의 수요 변화도 눈길을 끈다.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글로벌 장기금리가 치솟는 가운데서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채에 맞춰 자산 듀레이션을 늘리려는 보험사들의 초장기 국고채 수요가 지속해서 유입된 영향이었다.

다만 지난 10월 금융위원회가 보험사 최종 관찰 만기 확대를 당초 예상보다 천천히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분위기가 점차 바뀌기 시작했다.

수요가 둔화하자 공급 부담도 상대적으로 부각되면서 초장기 구간에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러한 토토커뮤니티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에 20년물 이상 국고채의 발행 비중 중간값을 종전 40%에서 35%로 조정했다.

이러한 정책 기조가 발표된 후 초장기물은 다시 강세를 보였다.

◇정치가 흔든 금리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대통령선거 등 급변하는 국내 정치 요인도 채권토토커뮤니티을 크게 흔들었다.

통상 안전자산 선호는 채권토토커뮤니티에 강세 재료지만, 워낙 정치 불확실성이 큰 탓에 우리나라 국채가 안전자산이 맞는지 의구심도 제기됐다.

다만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나오자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폭발적으로 사들여 이러한 우려를 해소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4월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 선고했다.

이날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4만2천여계약과 1만7천여계약 순매수했고, 이에 3년과 10년 국채 선물은 26틱과 55틱 급등했다.

대통령 선거 결과도 토토커뮤니티에 큰 영향을 줬다.

이재명 정부 출범 첫째 날인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15.1bp 급등했고, 10년물 금리도 10.7bp 상승했다.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겹친 데 따른 영향이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확대재정정책이 뒤따를 것이란 우려도 약세 재료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고채 3년 민평금리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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