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송하린 기자 = 성과에 대한 확실한 보상으로 인재를 등용하는 메리츠금융그룹이 더 젊어졌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에 1970년대생을 전면 배치하며 '원 메리츠' 시대의 세대교체를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모양새다.
◇ 메리츠화재도 투톱체제…IFRS17 주역 대거 승진
메리츠금융그룹은 12일 김중현·이범진 메리츠화재 사장, 김종민 메리츠증권 사장의 승진을 골자로 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메리츠해외 온라인카지노 벳무브은 조직 내 확실한 '성과주의' 인사 철학을 재차 증명했다.
메리츠해외 온라인카지노 벳무브지주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 순이익이 1조9천83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메리츠화재가 1조5천억 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내며 역대 최대실적 경신은 물론 그룹의 성장을 견인했다.
이에 메리츠화재 주요 경영진은 김중현 사장을 필두로 대거 승진했다.
이미 대표이사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번 승진으로 김중현 사장은 1977년생, 업계 최연소 사장이란 기록을 새로 쓰게 됐다.
이범진 기업보험총괄 사장도 승진의 주역이 됐다. 딜로이트와 AT커니를 거쳐 지주의 전략과 화재의 재무를 모두 담당했던 이 사장 역시 오랜 시간 그룹에서 손꼽혀온 주역이었다.
이로써 메리츠화재도 김중현·이범진 사장 투톱 체제의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업계 내 논란이 컸던 IFRS17 체제에서의 제도적 변화에 대응했던 주요 임원들도 대다수 승진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선욱 부사장, 김의겸 상무 모두 올 한해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밖에 고범석·김수훈·김종만·안운기·은성재·이태검·황승현 상무보도 신규 선임되며 차기 경영진으로 육성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메리츠證, 사장 투톱체제 완성…신규 임원 7명 선임
메리츠증권에서는 김종민 대표이사(부사장)가 사장으로 승진하며, 장원재 대표이사(사장)와 투톱 체제를 완성하게 됐다.
사장으로 승진한 김 대표는 1972년생으로 삼성증권 FICC상품팀 부장을 거쳐 지난 2014년부터 메리츠화재 자산운용실장을 맡아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해외 대체투자, 기업 대출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를 수행한 기업금융 전문가다.
올해 7월 김 신임 사장이 메리츠증권 대표로 선임되면서, 메리츠증권은 장원재 단독대표 체제에서 장원재·김종민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김 대표는 기업금융·관리 부문, 장 대표는 리테일과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을 전담하고 있다.
부사장으로는 1972년생 안성호 부동산금융사업본부장(전무), 1971년생 리스크관리본부장 겸 위험관리책임자, 1968년생 황승화 법무본부장이 승진했다.
내년 승진 인사에는 주로 트레이딩본부와 구조화상품본부 소속 임직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안 신임 부사장을 포함해 1977년생 구재범 구조화상품본부장(상무)은 전무로, 성하윤 구조화해외 온라인카지노 벳무브사업2담당(상무보)은 상무로 승진했다.
신임 상무보 7명 중 3명도 구조화해외 온라인카지노 벳무브본부에서 나왔다. 김정명 구조화해외 온라인카지노 벳무브4팀장, 양승민 구조화해외 온라인카지노 벳무브3팀장, 이상환 구조화투자2팀장이 그 주인공이다.
트레이딩본부에서는 1976년생 권동찬 트레이딩본부장(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권 상무는 올해 상반기까지 14억5천만원의 보수를 받으며 보수 상위 5인에 들어간 인물이다.
메리츠증권에서 올해 상반기 보수 상위 5인 가운데 유일하게 임원이 아니었던 정한솔 QMM팀장도 이번에 상무보로 신규 선임됐다.
그 외 유석현 전략자산담당 상무보가 상무로 승진했다. 이태헌 전략운용팀장, 최재홍 대체투자팀장, 박소연 사모펀드운용팀장은 상무보로 신임됐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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