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30원 수준에서 횡보세를 나타냈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세를 보이면서 커스터디 매수세가 나왔지만, 네고물량이 출회되는 등 양방향 수급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환율 움직임이 제한됐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8분 현재 전장대비 9.20원 오른 1,426.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보다 6.40원 상승한 1,427.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 환율은 개장 직후 1,426.50원에 하단을 확인했다. 이후 레벨을 차츰 높여 1,430.90원까지 상승한 달러-원은 1,430원 선 부근에서 움직이며 횡보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위안화 약세를 쫓아서 달러-원 환율이 좀 오른 것 같다"며 "장 초반에는 커스터디 외국인 순매도가 나타나면서 (달러) 매수세가 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430원 선 위로는 대기하고 있던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많이 발생하면서 환율 변동성은 제한적인 것 같다"며 "위안화 분위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후장에서도 1,430원대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593엔 하락한 142.800엔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22달러 오른 1.13350달러에 거래됐으며, 달러인덱스는 99.6선에서 등락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1.10원, 위안-원 환율은 195.88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33%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1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984위안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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