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3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대비 5.50원 하락한 1,431.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 하락을 반영해 3.90원 하락한 1,433.40원에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완화 등 무역분쟁 위험이 누그러지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 약세를 예상했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하고, 3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구인건수가 감소한 점도 달러-원 환율 하락 압력을 더했다.

아울러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도 더해지며 달러화가 장초반부터 레벨을 낮췄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큰 움직임은 없을 듯하고, 약간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면서 "다만, 월말 네고물량이 나오면 1,420원대 진입도 가능할 것 같은데 위안화 환율을 봐야 할 것"이라고 봤다.

달러 인덱스는 99.17로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01엔 오른 142.3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5달러 오른 1.13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6.19원을, 위안-원 환율은 196.98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약보합을 나타냈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50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673위안으로 상승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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