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I 물가지수 5개월 연속 상승…2022년 6월 이후 최고

데이터 출처: ISM.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에 미국 제조업 섹터에서 공급 지연이 발생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신호가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보면, 하위지수 중 공급업체 납기지수는 55.2로 전달에 비해 1.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이 지수가 기준선 '50'을 웃돈다는 것은 납품이 느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공급 납기지수의 상승은 보통 경기가 좋아지면서 수요가 강해질 때 나타나지만, 공급망에 혼란이 생길 때도 발생할 수 있다.

팬데믹 사태 초기는 공급발 납품 지연이 나타났던 대표적 사례다. 당시 공급 납기지수는 70을 훌쩍 웃돌기도 했다.

ISM에 따르면 4월 조사에서 18개 제조업종 중 10곳이 납품이 느려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빨라지고 있다는 업종은 1곳에 그쳤고, 나머지 7곳은 변화가 없다고 보고했다.

ISM의 티머시 피오레 제조업 경기조사위원회 위원장은 "배송이 계속해서 약간 제약을 받고 있다"면서 입항 처리가 지연을 겪고 있고, 관세의 부담 주체를 놓고 공급업체와 조사 대상 기업들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하위지수 중 인플레이션 압력을 나타내는 물가지수는 69.8로 전월대비 0.4포인트 높아졌다. 5개월 연속 오른 끝에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한국시간 1일 오후 11시 24분 송고된 '美 4월 ISM 제조업 PMI 48.7…2개월째 위축 흐름(상보)' 카지노 입플 참고)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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