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출처: 미 노동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뉴욕주(州)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4월에서 5월로 넘어가는 사이 급증하는 현상이 올해도 되풀이됐다.

이 지역 공립학교들의 봄 방학이 이때 겹치면서 전체 데이터에 일시적 잡음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진단이 제기된다.

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로 끝난 주간의 뉴욕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비(非)계절조정 기준 3만43명으로 집계됐다.

한 주 전에 비해 1만5천885명(107%) 급증한 것으로, 지난 3월 1일로 끝난 주간 이후 최고치다.

지난주 비계절조정 기준 전국 전체 증가폭은 1만2천901건이었다. 뉴욕주의 증가폭이 전국 전체를 앞지른 셈이다.

계절조정을 가했을 때 지난주 전체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24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전주대비 1만8천명 증가한 것으로, 지난 2월 넷째 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주 교육부는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를 봄 방학 기간으로 공지했다. 봄 방학을 맞아 스쿨버스 온라인카지노 굿모닝 등 학교 노동자들이 일을 쉬게 되면 실업보험 청구건수의 일시적 급증이 나타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산탄데르 US캐피털마켓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뉴욕시 학교들이 일주일간 방학을 할 때마다 뉴욕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일주일 동안 약 1만5천건씩 급증한다"면서 "다음 주 수치를 보기 전까지는 해고 증가 추세에 대해 걱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의 새뮤얼 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신규 및 연속 실업보험 청구건수 모두 뉴욕주에 의해 대부분 주도됐다"면서 "뉴욕 공립학교의 봄 방학 시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계절조정이 상승분을 걸러내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데이터 출처: 미 노동부.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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