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30일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상승(엔화 약세)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 화면(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28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4% 오른 142.467엔에 거래됐다.
오전에는 미국과 일본 간 2차 관세 협상이 오는 1일(미국시간)부터 진행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환율 관련 논의 여부는 밝혀지지 않으면서 달러-엔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윈·윈'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자동차 협상 관련 "꾸준하면서도 빠른 진전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경제지표 부진도 엔화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달러-엔 환율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전 발표된 일본의 3월 산업생산 잠정치는 전월보다 1.1% 감소해 시장 예상인 0.4% 감소보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3% 감소해 시장 예상치 0.8% 증가를 밑돌았다.
이날 함께 발표된 3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 예상치(화면번호 8808) 3.5% 증가보다 둔화한 수준이다.
한편, 달러인덱스는 0.11% 뛴 99.300을 가리켰다. 유로-엔 환율은 0.08% 내린 161.95를 나타냈고, 유로-달러 환율은 0.10% 하락한 1.1373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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