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오는 7일 오후 무소속 한덕수 예비 후보와 단독 회동한다.

김 후보는 6일 입장문을 통해 "내일 6시 한덕수 후보를 단독으로 만나기로 약속했다"며 "이 약속은 후보(김문수)가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단일화와 관련한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논쟁을 없애기 위해 회동을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선에 참여했던 모든 후보를 따로 만나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김 후보는 당무우선권을 발동한다며, "내일 실시 하겠다고 발표한 불필요한 여론조사는 당의 화합을 해치는 행위로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당 지도부는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고, 관련 업무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이 시각부터 단일화는 전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주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은 즉시 중앙선대위를 중심으로 대통령 후보를 보좌해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6·3 대선과 관련해 당원을 대상으로 '후보 단일화 찬반'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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