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서울 아파트 가격이 재건축 단지와 역세권 지역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은 9일 발표한 5월 1주(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 전국 매매가격이 0.01% 하락해 지난주(-0.02%)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8% 올라 전주(0.09%)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서울 일부 지역과 단지에서 시장참여자의 관망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재건축과 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계약이 체결되고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 11개구 아파트 가격은 0.10% 올라 전주 0.11%보다 상승폭이 소폭 둔화했다.

서초구(0.19%)는 잠원·반포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양천구(0.15%)는 목·신정동 위주로, 강남구(0.15%)는 대치·압구정동 위주로, 송파구(0.12%)는 잠실·송파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강북 14개구 아파트는 0.05% 상승했다.

성동구(0.18%)는 행당·금호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마포구(0.18%)는 아현·대흥동 위주로, 용산구(0.14%)는 이촌·한강로동 위주로, 광진구(0.05%)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0.01%→0.02%)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5%→-0.03%)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충북(0.05%) 등은 상승, 울산(0.00%)은 보합, 대구(-0.12%), 대전(-0.07%), 경북(-0.05%), 전남(-0.05%), 광주(-0.05%), 제주(-0.04%), 부산(-0.04%), 경남(-0.03%) 등은 하락했다.

이 중 세종시는 0.4% 올라 전주(0.49%)보다 상승 폭은 둔화했으나, 대통령실과 국회 이전 기대에 강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세종시가 정주 여건이 양호한 고운·도담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1→61개)은 유지, 보합 지역(9→14개)은 증가, 하락 지역(108→103개)은 감소했다.

5월 1주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출처 :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보합을 유지했다.

수도권(0.01%→0.01%)과 서울(0.03%→0.03%)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0.01%→-0.01%)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05%), 부산(0.04%), 충북(0.03%), 경기(0.01%) 등은 상승, 인천(0.00%)은 보합, 대전(-0.08%), 제주(-0.05%), 강원(-0.05%), 대구(-0.05%), 경북(-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1→86개)은 감소, 보합 지역(12→18개)은 증가, 하락 지역(75→74개)은 감소했다.

5월 1주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출처 : 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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