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따라 투자자 손바뀜 활발"…신용 이벤트 경계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하면서 단기 자금의 피난처로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의 인기몰이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개인 투자자의 선호에 따라 상품마다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파킹형 ETF는 특성상 고수익을 추구하긴 어렵지만, 초과 수익을 내기 위해 신용 위험을 감수하는 상품에 슬롯커뮤니티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 파킹형 슬롯커뮤니티도 손바뀜 활발…머니마켓 대세 속 '차별화'도
1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ETF 가운데 기초자산이 단기 슬롯커뮤니티의 운용 수단인 머니마켓펀드(MMF)에 가까운 상품은 10개 종목으로 손꼽힌다.
전 거래일 기준 해당 슬롯커뮤니티 순자산액은 11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년간 순자산은 8조1천억 원 넘게 늘어났다.
최근 주식과 채권 등 자산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단기로 슬롯커뮤니티을 운용하려는 수요가 크게 유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머니마켓 ETF는 전체 ETF 시장에서도 슬롯커뮤니티 유입이 두드러졌다.
연초 이후에 슬롯커뮤니티 개별 종목 가운데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2조2천억 원으로 순자산이 가장 많이 늘었다.
다만 종목별 슬롯커뮤니티 유출입이 엇갈리는 모습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신한자산운용의 파킹형 슬롯커뮤니티인 'SOL 머니마켓액티브'는 최근 1년간 순자산이 1천억 원가량 줄었고, 'SOL 초단기채권액티브'는 2천800억 원 늘어났다.
SOL 머니마켓액티브는 기초지수를 KAP 시가 MMF 지수(TR)를 추종한다. 이 지수에서는 자본슬롯커뮤니티법상 MMF와 유사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듀레이션은 0.09년이다.
투자 자산의 신용등급은 무위험(RF)과 A1, AAA로 이뤄졌다.
'SOL 초단기채권액티브'는 기초지수를 KAP 단기슬롯커뮤니티시장지수를 추종한다. 듀레이션은 0.22년이다. 자산의 신용등급은 무위험부터 A2-와 A까지로 폭넓게 구성됐다.
해당 상품의 수익률은 6개월 기준 각각 1.54%와 1.79%를 기록했다.

◇ 파킹형도 수익률 최우선…"만기 짧아도 신용 위험 내재" 지적
업계에서는 파킹형 슬롯커뮤니티 사이에서도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종목에서 인기가 높은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안전자산인 채권을 담는 과정에서 만기가 더 길고, 신용등급이 덜 우량한 종목까지 포함하는 ETF로 투슬롯커뮤니티이 몰리는 것이다.
파킹형 ETF는 만기가 짧은 안전자산인 채권에 투자하는 만큼 투자 위험이 크진 않다. 하지만 단기슬롯커뮤니티 시장에 충격이 발생하면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일수록 손실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지적도 있다.
과거 '레고랜드 사태'로 불리는 강원중도개발공사의 프로젝트펀드(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디폴트(채무불이행)로 단기슬롯커뮤니티 시장은 유동성 경색에 빠졌다.
당시인 2022년 10월에는 신용등급 A2 이하 종목의 차환 리스크가 불거졌다.
이전에도 2018년 카타르국립은행 정기예금 ABCP 부실 우려는 대규모 MMF 환매로 단기 슬롯커뮤니티을 크게 위축시켰다.
파킹형 ETF의 경우 개인 투자자 슬롯커뮤니티의 특성상 유출입이 덜 민감하지만, 시장이 위기에 빠지면 투자자산의 손실이 불가피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파킹형 상품도 크레디트물을 담아서 신용 리스크가 아예 없다고 말하긴 어렵다"며 "단기슬롯커뮤니티 시장에 유동성 경색이 생기는 일은 거의 없지만 투자 채권에 특정 이슈가 생기면, 기준가에 변동성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초단기채 슬롯커뮤니티이 활성화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리테일 상품엔 이슈가 발생할 일이 별로 없었는데 기관 MMF는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슬롯커뮤니티이 망가지면서 환매 이슈로 소동을 겪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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