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허동규 기자 = KB국민카드가 과장, 부장 등 직함을 없애는 '호칭 파괴'를 시도한다.

KB국민카드 사옥 전경
[KB국민카드 제공]

임직원들 간 수평적 소통을 촉진해 자유롭고 혁신적인 조직으로 변화하겠다는 취지다. 온라인카지노 순위 벳위즈권 내 리딩온라인카지노 순위 벳위즈그룹이자 보수적인 KB온라인카지노 순위 벳위즈에서의 첫 시도라는 점에서 '파격'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15일 온라인카지노 순위 벳위즈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기존 대리, 과장, 차장, 팀장, 부장 등 사내 직함 대신 이름 뒤에 '님' 또는 '매니저'를 붙이는 호칭 변경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임직원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진행 중으로 이르면 다음달 중 도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KB온라인카지노 순위 벳위즈 계열사 중 사내 직함 체계 변경에 나서는 건 국민카드가 처음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직원간 인식 개선을 통해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하며 협업하는 수평적인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방안 중 하나"라며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고 호칭 변경에 따른 효과 등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직원들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조직 내 MZ세대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상호 존중과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중시하는 문화가 형성된 것과 무관치 않다.

호칭과 직책을 일원화·단순화하는 작업은 2000년대 초부터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상하관계에 얽매인 권위적인 느낌보다 친숙하고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한 호칭으로 통일해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을 늘리고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카카오, 토스 등 IT기업이나 스타트업들이 창업 초기부터 호칭을 파괴하며 혁신적인 문화를 선보이면서 온라인카지노 순위 벳위즈권에도 이 같은 문화가 확산하기 시작했다.

카카오뱅크는 영어 닉네임을 사용한다. 토스뱅크는 차장-부장 등 직급 없이 이름 뒤에 '님'으로 통일해 부른다. 토스뱅크의 직책도 '리더' 하나뿐이다.

국내 카드사 중에는 삼성카드가 지난 2017년 가장 먼저 '프로', '책임' 등으로 직함을 개편한데 이어, 현대카드도 '어쏘', '매니저', '시니어'로 직급체계를 간소화했다.

지주계 카드사의 경우 신한카드가 모든 호칭을 '님'으로 통일해 사용 중이다. 하나카드는 지난 2021년 하나온라인카지노 순위 벳위즈이 전사에 영어 이름을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영어 닉네임과 기존 직급체계를 병행해 사용하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의 호칭 파괴가 수평적 조직문화 형성의 성공 사례로 받아들여지면서 가장 보수적으로 여겨지는 온라인카지노 순위 벳위즈그룹도 변하기 시작했다"면서 "디지털 시대에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요구되는 카드사부터 변화를 적극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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