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비씨카드가 케이뱅크 상장 무산 후폭풍으로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급감했다.

비씨카드 을지로 사옥 전경
[비씨카드 제공]

비씨카드는 올 1분기 당기순익이 작년 동기(487억원) 대비 29.9% 감소한 341억원이라고 15일 공시했다.

관계사인 케이뱅크의 파생상품 평가손실로 인해 실적이 악화됐다.

올해 1분기 비씨카드의 영업외수익은 98억원으로 전년 동기(113억원) 대비 13.27% 감소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케이뱅크 상장이 연기되면서 해당 파생상품 평가액도 덩달아 낮아졌다"면서 "줄어든 파생상품 평가액이 반영돼 영업외수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1분기 영업이익은 자체 카드사업 부문인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에서 성과가 나타나면서 전년 동기(346억원)에 비해 3.2% 증가한 52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1개월 이상 연체채권비율은 1분기 2.25%로 지난해 말 대비 30bp 감소했다.

이에 충당금 전입액도 128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154억원)에 비해 적립액이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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