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시장 혼란 막기 위해 입장 발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는 DAXA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며, 회원사의 거래지원 여부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시장 일각에서 'DAXA가 특정 디지털 자산의 상장폐지를 결정한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이 유포됨에 따라 더 이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입장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DAXA는 "효과적인 이용자 보호를 위해 거래지원 여부를 판단할 재량은 거래소에 부여될 필요가 있고, 그 판단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존중되어야 한다는 점은 이미 여러 차례 법원의 결정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DAXA 회원사의 공동 대응과 관련해서는 두 가지 차원이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복수의 회원사에서 거래지원 중인 종목의 경우, 거래지원 중인 회원사들은 발행재단과 동시에 소통하고 자료를 송수신한다. 이는 발행재단이 특정 거래소에만 선택적으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정보 불균형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둘째로 거래지원 중인 회원사들은 각자의 판단 결과를 동시에 공지한다. 이때 판단 결과는 각 회원사 고유의 판단 기준에 따라 서로 같거나 다를 수 있으며, 공지 시점을 일치시키는 것은 발표 시점 차이로 인한 시장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부연했다.

DAXA는 "이 두 가지가 DAXA의 공동 대응의 전부이며, 그 소통 및 판단 주체는 각 거래소"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DAXA는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로 인해 개별 종목과 관련된 이슈에는 대응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면서도 "DAXA가 상장폐지를 결정한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이 지속적으로 유포되는 상황이기에, 더 이상의 혼란이 없도록 부득이 본 입장문을 통해 이를 밝힌다"고 덧붙였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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