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교보험사는 예금보험공사가 부실 보험사를 정리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회사다.

과거 저축은행 사태 당시 '가교 저축은행'이 도입된 바 있으나 보험업계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방식이다.

금융위원회는 5월 14일 정례회의를 열고 MG손해보험을 계약이전 형태로 정리하기로 확정했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대 손보사에 기존 계약자 지위를 유지한 채 계약을 이전하는 방식이다.

계약이전 절차가 복잡해 물리적으로 1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계약 이전 준비 기간 보험계약을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는 가교 보험사를 설립하고, 한시적으로 보험계약을 가교보험사로 이전해 관리한다.

가교보험사에는 전산운영, 보험금지급, 계약이전준비 등 필수인력 범위에서 MG손보 임직원이 채용된다.

관계기관은 5월 하순 첫 공동경영협의회를 열어 MG손보 정리를 위한 가교보험사설립과 운영을 위한 제반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2~3분기 중 가교보험사로의 1차 계약이전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경제부 손지현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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