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급락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하자 미국 자산에 대한 매도 움직임이 나타났다.

이날은 미국과 러시아 정상의 전화 통화, 유럽연합(EU)과 영국의 정상회담이 있는 만큼, 시장 참여자는 뉴스 헤드라인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9일 오전 8시 3분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0.179로 전장 마감 가격(101.113)보다 0.934포인트(0.924%) 급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뉴욕장 진입 전 4.5630%까지 오르기도 했다. 뉴욕증시 지수선물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무디스는 지난 16일 장 마감 후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 수준인 'Aaa'에서 'Aa1'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무디스는 "미국 행정부와 의회는 대규모 연간 재정적자와 증가하는 이자 비용의 추세를 되돌릴 조치에 연이어 합의하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현재 논의 중인 재정 제안으로 인해 의무 지출 및 적자가 다년간 실질적으로 감소할 것이라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전날 이를 두고 '전 정부가 남긴 후행 지표' 성격이라고 평가절하했지만, 시장은 크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제프리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모히트 쿠마르는 "역사적으로 신용등급 강등 영향은 단기적"이라면서도 "하지만 오늘날은 다르다. 관세 전쟁으로 이미 많은 투자자가 미국 투자에 대한 신뢰성을 제기하고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소시에테제네랄(SG)의 케네스 브룩스 외환 및 금리 분석가는 "재정적자, 미국 국채의 안전자산 지위, 꽁 머니 카지노 3 만에 대한 정당한 의문이 더욱 제기되고 있다"면서 "오늘은 꽁 머니 카지노 3 만의 취약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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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의견을 나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이를 밝히며 생산적인 날이 되길 바라며, 휴전이 이뤄지고, 이 매우 폭력적인 전쟁,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전쟁이 끝나길 바란다"며 "신의 축복이 우리 모두에 있길"이라고 맺었다.

휴전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유로에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EU는 이날 영국과 정상회담에 나선다. 영국이 EU를 탈퇴한 지 5년여만에 관계를 재설정하는 것이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상회담 한 뒤 오후에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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