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와이 최대주주 등극, 카카오엔터·노바엔터 지분·신주 인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사모펀드 운용사(PE) ATU파트너스가 디지털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기업 쓰리와이코프레이션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걸그룹 밴드 QWER과 인기 크리에이터 김계란, 진용진 등이 소속된 기업이다.
ATU파트너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쓰리와이코프레이션의 잔여 지분과 기존 최대주주인 노바엔터의 일부 지분을 인수하고, 신주 유상증자까지 단행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29일 밝혔다.
경영권 인수를 통해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들과의 전략적 연계를 바탕으로 쓰리와이코프레이션의 IP 경쟁력과 글로벌 성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쓰리와이코프레이션 대표 IP인 4인조 여성 밴드 QWER은 김계란의 유튜브 콘텐츠 '최애의 아이들'을 통해 기획·제작됐다. 기존의 연예 기획사에서 제작된 아이돌과는 완전히 차별화를 이루며 2023년 10월 공식 데뷔한 QWER은 데뷔곡 '디스코드'에 이어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 등 내놓는 곡마다 연타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김계란, 진용진 등 핵심 크리에이터를 필두로 '가짜사나이' 시리즈, '없는 영화' 시리즈, '머니게임', '파이트클럽' 등 매년 최고 화제의 콘텐츠도 꾸준히 제작하고 있다.
쓰리와이코프레이션은 뛰어난 디지털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MCN 사업을 병행하며, 김계란 피지컬갤러리(운동), 승우아빠(요리), 안소희(라이프스타일) 등 카테고리별 킬러 IP를
보유하고 있다. 소유, 오연서, 엄정화, 차예련 등 정상급 연예인들의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이다.
최근 가상 아티스트 IP 사업을 본격적인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대표 가상 아티스트 'Hebi'는 지난 4월 발매한 데뷔 앨범이 초동 판매량 3만 장을 기록하며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박정무 ATU파트너스 대표는 "3Y는 음악, 예능, 가상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존과 차별화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독자적인 메가 히트 IP를 꾸준히 창출해온 선구적인 제작사"라며 "ATU파트너스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IP 커머스 역량을 총동원하고, 기존 포트폴리오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3Y의 폭발적인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ATU파트너스는 콘텐츠 IP 및 미디어 산업에 투자 이후, 폭발적인 가치 상승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유명한 PE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e스포츠·게이밍 그룹 'DRX', 티니핑 시리즈로 히트를 거둔 'SAMG엔터테인먼트', 지드래곤 소속사이자 '피지컬 100' 제작사인 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 등이 있다.
올해 4월에는 한국성장온라인 카지노 주소투자운용의 출자사업에서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의 중형 리그 운용사로 단독 선정됐다. 이번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를 700억 원 이상 규모로 조성해 제2의 '오징어게임', 'BTS', '배틀그라운드'로 성장할 차세대 메가 K-콘텐츠 IP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yb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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