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 인력 확충 박차, 신안전한온라인카지노로 새출발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의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인 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가 대표이사 공개채용에 나섰다. 지난해 한컴그룹 계열로 편입된 이후 운용 인력 채용에 박차를 가하며 진용을 갖춰 나가고 있다.

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는 이달부터 대표이사 공개채용에 나섰다. 이달 중순까지 지원을 받아 이르면 내달 중으로 대표이사 선임을 완료하겠다는 구상이다. 투자사가 사령탑을 공개모집으로 선발하는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4월 한컴그룹 계열로 편입됐다. 여신전문금융회사인 중동파이넨스를 인수한 이후 사명을 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로 변경했다.

인수 주체는 사모펀드 운용사(PEF) 다토즈파트너스가 운용 중인 '성장 포트폴리오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다. 다토즈파트너스는 한컴그룹 오너 2세인 김연수 대표가 77.75%의 지분을 보유한 다토즈의 사모펀드 자회사다.

한컴은 기존 여신전문금융회사였던 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를 신기술사업금융회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대표이사도 신기술사업금융회사에 부합한 자격을 갖춘 인물을 영입할 예정이다. 벤처캐피탈(VC)이나 사모펀드(PE), 기술금융에 정통한 인물을 물색하고 있다.

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의 신임 사령탑은 그룹 전략에 부합하는 투자 방향을 수립하고 펀드 운용도 총괄한다. ICT 기반의 스타트업, 유망 기술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송민호 전 대표가 사임한 이후 김상우 대표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 공개채용을 통해 신임 대표이사 선임이 이뤄지면 교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는 한컴의 경영진이 이사진으로 포진해 있다. 김연수 대표와 변성준 대표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한컴그룹은 과거 벤처캐피탈을 보유하고 있었다. 2018년 한컴인베스트먼트를 출범했지만 3년 만에 벤처투자회사(구 창업투자회사) 라이선스를 반납하고 벤처투자업을 접었다.

한컴그룹의 벤처캐피탈은 2021년 한컴인베스트먼트가 사라진 이후 약 3년 만인 2024년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인 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로 부활한 셈이다.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인 만큼 벤처투자 뿐 아니라 인수합병(M&A), 메자닌 투자 등 폭넓은 투자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yb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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