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양=연합인포맥스) 정지서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당 대표가 추석 전 검찰과 언론, 사법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대표는 2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서 당선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약속 한대로 강력한 개혁 당 대표가 돼 검찰과 언론, 사법개혁을 추석 전에 반드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전당대회가 끝난 즉시 바로 검찰개혁 태스크포스(TF), 언론개혁TF, 사법개혁TF를 가동할 것"이라며 "추석 전에 3대 개혁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전 당원의 주권 정당 1인 1표 시대 열겠다고 약속했다"며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당원의 뜻을 하늘같이 떠받들겠다"고도 말했다.

정 대표는 "즉시 당원주권정당 TF를 가동해 당헌, 당규를 정비할 것"이라며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중 한명은 평당원에서 뽑아 항상 평당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중요한 당의 의사결정은 당원의 뜻을 물어서 당원 뜻대로 결정할 것"이라며 "전 당원 투표를 상설화하겠다. 당원주권을 실질화하고, 연말 당원 콘서트를 잘 준비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정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당원 동지여러분, 내년 지선에서의 승리에 제 모든 것을 걸 것"이라며 "첫째, 둘째, 셋째도 승리다. 당 활동의 모든 것을 지방선거 승리에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승리를 위한 열쇠는 더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는 일이다. 억울한 컷오프는 없앨 것"이라며 "공정한 경선을 통해 패자가 승복하고 승자를 도울수있는 민주적인 경선 시스템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가장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뽑힌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가장 강력한 후보"라며 "내년 민주당 지선 후보자들을 가장 강한 후보로 만드는 데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찬대 후보에 대한 위로와 더불어 탕평 인사를 예고했다.

정 대표는 "제 친구이자 정치적 동지인 박찬대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경선은 끝났다. 박찬대를 찍었든, 정청래를 찍었든 우리는 더불어민주당 당원이므로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찬대 지지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당직은 실사구시형 탕평인사를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대동단결의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 더 좋은 민주당을 만들겠다. 더 강력한 정당, 더 유능한 정당, 그래서 승리하는 민주당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박 후보의 좋은 공약은 제가 이행하겠다. 박찬대와 정청래는 헤어지지 않는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손잡고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청래 신임 당대표 수락연설
(고양=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당대표가 2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당대표직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5.8.2 utzza@yna.co.kr

박찬대 후보와 포옹하는 정청래 신임 당대표
(고양=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당대표가 2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박찬대 후보와 포옹하고 있다. 2025.8.2 utz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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