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우리카드가 독자 가맹점망 확보에 속도를 내며 카드업계 중위권 도약에 사활을 걸고 있다. 비씨카드 결제망 의존도를 낮춰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한국어 온라인 카지노의 올해 상반기 유효 독자 가맹점 수는 180만8천점으로 전년 동기(159만9천점) 대비 20만9천점(13%)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171만7천점)에 비해서도 10만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 2023년 독자 결제망을 개통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누적 기준으로는 지난 1분기까지 220만개의 독자 가맹점을 모집해 전체 가맹점의 약 70% 수준에 도달했으며, 연내 누적 250만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한국어 온라인 카지노가 이처럼 독자 가맹점 확보에 적극적인 이유는 매년 고정적으로 비씨한국어 온라인 카지노에 지불하는 가맹점망 이용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2013년 우리은행에서 분사한 우리한국어 온라인 카지노는 출범 당시 후발주자로서의 부담을 덜고자 비씨한국어 온라인 카지노의 가맹점망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 자체 망을 구축하는 것보다 비씨한국어 온라인 카지노의 가맹점망을 이용하는 게 비용 측면에서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1년 말부터 우리한국어 온라인 카지노는 비용 효율화와 순익 개선을 위해 독자 가맹점망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고, 최근에는 이를 활용한 독자한국어 온라인 카지노 상품도 출시하고 있다.
우리한국어 온라인 카지노의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강화 노력은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우리한국어 온라인 카지노의 영업비용은 9천30억원으로 전년 동기(9천170억원) 대비 140억원 감소했다.
또한 전체 매출에서 독자카드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4.3%에서 올해 18.6%로 14.3%포인트(p)나 상승했다.
우리한국어 온라인 카지노 관계자는 "독자 가맹점이 늘어날수록 비씨한국어 온라인 카지노에 지불하는 수수료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며 "비용 효율화와 한국어 온라인 카지노사 본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독자 가맹점망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 절감 효과 외에도 비씨한국어 온라인 카지노에 별도 정보 요청 없이 자체적으로 가맹점 정보를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양질의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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