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원, 트럼프 상호관세에 제동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29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도 상승세다.
미국 연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시행에 제동을 거는 판결을 하면서 미 주가지수 선물과 미 국채 금리는 오름폭을 급격히 확대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 선물 통합 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9시 23분 기준 E-Mini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1.45% 오른 5,988.50에 거래됐다.
E-Mini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보다 1.74% 상승한 21,750.75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미 국채 금리도 상승 폭을 키웠다.
미 주가지수 선물이 강세를 보인 데 따라 국채 가격이 내리면서다. 국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4.40bp 오른 4.522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80bp 높아진 4.9970%에 거래됐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5.60bp 상승한 4.0560%에서 거래됐다.
이날 오전 금융시장을 출렁이게 한 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이 권한을 넘어 위법하게 이뤄졌다는 미 법원의 판단이 나오면서다.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 재판부는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해방의 날' 발표한 상호관세의 발효를 차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미 헌법은 대통령이 아닌 의회에 과세 권한을 부여했으며 이는 미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대통령의 비상권한으로도 뒤엎을 수 없다며 이처럼 결정했다.
달러 지수는 상승하며 10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2% 상승한 100.276을 가리켰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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