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예상치 710만건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4월 미국의 구인 건수가 전월과 큰 변동 없이 유지되며 노동 시장이 다소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구인 건수 추이
[출처 : 미국 노동부]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job openings) 건수는 739만건으로 집계됐다. 전월의 720만건과 비교해 19만건 늘어난 수치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710만건과 비교하면 약 30만건 많았다.

구인율(job openings rate)은 4.4%로 전월과 동일했다.

4월 퇴직(separations)은 530만건으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었다.

전체 퇴직 비율(separations rate)은 3.3%를 기록하며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퇴직자 수는 자발적 퇴직(quits)과 비자발적 퇴직(layoffs and discharges)을 포함한다.

자발적 퇴직인 이직(quits)은 320만건으로 집계됐다. 이직률은 2.0%로 전월과 비교해 0.1%포인트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2만건 감소한 수치다.

비자발적 퇴직인 해고 및 방출(layoffs and discharges)은 180만건으로 나타났다. 해고율은 1.1%였다.

이 중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 부문에서 해고가 5만2천건 증가했고 주·지방정부(비교육 부문)와 연방정부에서는 해고가 감소했다.

기타 이직(other separations)은 30만8천건으로 전월과 변동이 거의 없었다.

4월 채용(hires)은 560만건으로 집계됐다. 채용률(hire rate)은 3.5%로 전월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모든 산업에서 채용의 변화는 크지 않았다.

산업별로는 숙박 및 음식 서비스업(-13만5천건), 주·지방정부 교육(-5만1천건)에서 구인이 줄어든 반면, 예술·오락·여가(+4만3천건), 광업 및 벌목(+1만건)에서는 구인이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종업원 수 1~9명 및 5천 명 이상 사업체에서는 구인·채용·이직률에 큰 변화가 없었다.

노동부는 이날 3월 수치를 일부 수정했다. 3월 구인 건수는 8천건 상향된 720만건, 채용 건수는 7천건 하향된 540만건, 전체 이직 건수는 4만6천건 상향된 520만건으로 각각 조정됐다.

자발적 이직은 1만2천건 상향된 330만건, 비자발적 이직은 3만2천건 상향된 160만건으로 수정됐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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