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물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소비자물가가 5개월 만에 1%대 상승 폭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5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9%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내려앉은 것은 작년 12월(1.9%)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국내외 증권사 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5월 물가가 평균 2.03%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의 상승 폭은 2.0%였다. 전월보다 0.1%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도 2.3%로 전월보다 0.1%p 둔화했다.

생활물가지수 역시 2.3% 올라 전월보다 0.1%p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선식품지수는 5.0% 떨어지면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신선과실과 신선채소는 각각 9.7%, 5.5% 하락했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0.1% 상승했다.

농산물은 4.7% 떨어졌지만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6.2%, 6.0% 올랐다.

공업제품과 전기·가스·수도는 각각 1.4%, 3.1% 상승했다.

공업제품 중에서 가공식품은 4.1% 올랐고, 석유류는 2.3% 하락했다.

서비스 부문은 2.3% 상승했다.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의 상승 폭은 각각 1.3%, 3.2%로 집계됐다.

개인서비스 가운데 외식과 외식 제외 상승률은 각각 3.2%와 3.1%였다.

지난달 물가 상승에는 개인서비스가 1.08%p 기여했다. 외식과 외식 제외 기여도는 각각 0.46%p, 0.62%p였다.

가공식품도 물가 상승에 0.35%p 기여했다. 석유류는 물가를 0.09%p 끌어내렸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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