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여당의 원내대표로 3선 김병기 의원이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김 의원은 13일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과반수 이상을 득표했다.
그는 수락 연설에서 "압도적 과반 집권여당의 첫 원내대표로서 부끄럽지 않게 임무를 수행하겠다"라며 "당원 동지들과 동료 의원님들이 저를 선출한 것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교두보가 되어달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라며 "아울러 국민을 대표하여 의정활동을 하는 의원님들 개개인의 성장을 힘껏 돕겠다는 약속도 꼭 지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 종식과 헌정질서 회복, 권력기관 개혁을 하나의 트랙으로,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을 또 하나의 트랙으로, 국민통합과 대한민국 재건을 또 다른 트랙으로 하겠다"라며 "광장의 뜻을 이어받아 개혁을 완수하고 민생 회복, 경제 성장, 국민통합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선 정견발표에서 김 의원은 "원내대표는 개혁 동력이 가장 강한 1년 안에 내란 세력을 척결하고 검찰, 사법, 언론 등 산적한 개혁과제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라며 "당선 즉시 반헌법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진실의 마지막 조각까지 찾아내겠다"라고 했다.
또 "유명무실했던 부처별 당정협의회를 실질화하겠다. 상임위별로 부처별 장차관들과 의원님들 간 월 1회 간담회를 정례화하겠다"라며 "국회 활동과 지역구 활동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도록 국회 운영을 효율화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국가정보원 출신으로 2016년 서울 동작갑에서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내리 3선에 성공했다.

nkhwang@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