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애플(NAS:AAPL) 주가가 중요한 변곡점에 도달했으며 향후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기술적 분석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톡브로커스닷컴(StockBrokers.com)의 제시카 인스킵 투자 리서치 디렉터는 애플 주가가 "현재 중요한 변곡점(inflection point)에 도달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기술 대장주 애플의 주가는 올해 들어 20% 이상 하락했으나 차트 분석상 최고 약 26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현재 종가 198.42달러 대비 31% 이상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인스킵 디렉터는 애플 주가에 대해 "현재 가격대는 매우 강한 저항 및 지지 사이에 있는 구간으로 바로 195달러에서 200달러"라며 "이 가격대는 변곡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바닥에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위로 튈 수 있는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옵션 거래인 '휠 전략((Wheel Strategy)'을 사용하겠다고 인스킵 디렉터는 덧붙였다. 휠 전략이란 장기 보유할 주식에 대해 현금 담보 풋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수집하고 주식 매수가 할당되지 않을 경우 이익을 실현하는 옵션 전략이다.
그는 "풋 옵션을 팔아서 주식을 살 기회를 노리면 된다"며 "단기적으로는 중립적인 포지션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강세(bullish)를 보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인스킵 디렉터는 이어 "만약 옵션이 행사돼 주식을 갖게 됐는데 예측이 틀렸다면 콜 옵션(Call Option)을 팔아 리스크를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그는 24시간, 주 7일 거래 시대가 오고 있으며 이는 나스닥(Nasdaq)에게 큰 수혜가 될 것이라 주목하기도 했다.
그는 "이런 거래 방식은 미국 사람들이 밤새 깨어서 거래한다는 뜻이 아니고, 전 세계 투자자들이 미국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라며 "결국 시장에는 더 많은 유동성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 환경에서는 진정한 헤지를 위한 옵션 거래가 필수"라며 "옵션이 더 많이 상장되면 거래량이 늘고, 수익성도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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