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18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금리는 대부분의 구간에서 상승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중동 지역 긴장감이 여전한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둔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51분 기준 E-미니 S&P500 지수선물은 전장 대비 0.07% 상승한 6,042.5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8% 오른 21,973.25을 가리켰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적 갈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무력 충돌에 미군의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강경 발언을 쏟아내면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조성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면서 "그는 쉬운 표적(easy target)이지만 거기서 안전할 것이다.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살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미국이 개입한 정황은 나오지 않고 있어, 미국 주식 선물은 하락세에서 소폭 되돌림 장세가 연출됐다.
이번주 17~18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리는 6월 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세도 이어지고 있다.
지정학적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국채 금리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0.80bp 상승한 4.399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50bp 오른 4.8990%에,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40bp 오른 4.4230%에서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오전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달러 인덱스 화면(화면번호 6400)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0.09% 하락한 98.725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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