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8일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은 약세를 보이다 하락분을 만회해 소폭 올랐다.
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포인트(0.04%) 상승한 3,388.81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58포인트(0.03%) 높아진 2,011.10으로 마감했다.
지수들은 약세 출발한 뒤 개장 직후 빠르게 낙폭을 키웠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6일째 이어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주가를 눌렀다.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루자주이 포럼에서는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PBOC) 총재가 블록체인 및 탈중앙 기술을 통한 위안화 국제화 및 결제 혁신을 강조했다.
판 총재는 포럼에서 "디지털 위안화와 블록체인 등 신기술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및 국제 결제 시스템의 진화를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 총재에 따르면 PBOC는 ▲해운 무역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선하증권 담보 재대출 시범사업 ▲외국무역 기업 대상 위안화 금융지원 확대 ▲탄소감축 금융 도구의 적용범위 확장 ▲과학기술 혁신 채권에 대한 리스크 분담 및 사모펀드의 발행 지원 등을 상하이에서 우선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가 전해진 뒤로 주가지수들은 점차 하락분을 되돌려 상승 전환했지만, 미국의 중동 지역 군사 개입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가격 상단이 막혔다.
현지 시장 참가자들은 포럼에서 정책 관련 특별한 내용이 거의 없었던 만큼, 경제 지원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얻기 위해 다음 달 열리는 정치국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날 업종별로는 컴퓨팅 하드웨어, 은행, 군수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고 신약, 희토류 관련 종목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장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07% 하락한 7.1851위안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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