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공식 휴전 발표에 1,360원 중반대 흐름을 유지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1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8.60원 하락한 1,365.7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1,369.00원에 개장한 뒤 1,360원 중반대의 좁은 레벨에서 등락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 합의 소식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은 거의 동시에 내게 다가와서는 '평화'를 말했다. 나는 지금이 (휴전 및 종전에) 적기임을 알았다"고 썼다.

같은 날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과의 포괄적인 휴전 합의에 도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우디 위성방송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을 내고 "집중적인 외교 및 안보 노력을 거친 끝에 이란과의 포괄적인 휴전 합의에 도달했음을 공식 발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합의는 향후 몇 시간 안에 점진적으로 발효될 예정이며, 지난 12일간 이어진 전투를 종료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에 중동 긴장이 완화하면서 달러-원은 한때 1,363.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한 증권사 외환딜러는 "리스크오프(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1,360원 초중반대 레벨까지 내렸는데, 일간으로 따져보면 20원 가까이 내린 셈"이라며 "다만 1,360원 초반대에서는 저가 매수도 조금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인덱스도 99선 밑으로 내리면서 기타 통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오후에도 달러-원은 1,360원 중반대 레벨에서 머무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달러 인덱스는 98.10대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보다 0.686엔 내린 145.4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33달러 오른 1.160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07원, 위안-원 환율은 190.23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56% 상승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50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76위안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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