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국채선물이 26일 장 초반 상승했다.
전일 미국 국채 강세에 따른 영향이다. 미 국채 금리는 보완적 레버리지비율(SLR) 하향 개정안 통과로 커브 전반에 강세 압력이 커졌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1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틱 오른 107.18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158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93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5틱 상승한 118.51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427계약 팔았고 증권이 480계약 사들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아직은 국채선물이 소폭 상승한 터라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려워 보인다"며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 조기 지명 검토와 SLR 완화 등 채권에 우호적인 재료들이 나오다 보니 한국도 조금 연동된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외국인의 매매 동향이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몇주 동안 오는 9월이나 10월까지 파월 의장의 후임자를 선정하고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초대형급 은행들에 적용되는 SLR을 하향하는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미 국채에 대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10시 국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관련 시정연설을 진행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국제결제은행(BIS) 연차총회와 유럽중앙은행(ECB) 중앙은행 포럼(신트라 포럼)에 참석하기 위한 출장길에 오른다.
이날 장 마감 이후 7월 국고채발행계획(국발계)이 발표된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4.2bp 내린 3.7850%, 10년물 금리는 0.4bp 내린 4.293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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