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가 북극항로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부산항만공사는 다음달 1일 자로 글로벌사업단 산하에 북극항로팀을 신설하고, 국제물류지원부를 국제물류지원실로 승격시키는 등 조직 개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북극항로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목적은 북극항로 개척을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정책 수립부터 실행까지의 전 과정을 총괄하기 위해서다.

부산항만공사는 또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친환경 물류 기조에 따라 친환경 항만부 기능을 확대하고, 전담 조직인 에너지자립 사업팀을 신설한다.

에너지자립 사업팀은 메탄올, 수소,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 기반 벙커링 시스템 구축 등 에너지 자립 항만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이 밖에 건설본부 내 메가포트 계획팀, 운영본부 내 운영체계 개선팀을 신설하고, 진해신항 조성과 항만 운영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부산항만공사의 조직은 23개 부서에서 24개 부서로 불어난다.

송상근 부상항만공사 사장은 "북극항로, 친환경, 디지털, ESG 등 부산항에 직면한 당면 과제를 풀어가기 위해선 기민하고 유연한 실행조직이 필수"라며 "이번 개편은 정책과 현장을 잇는 실행형 체계로의 전환이며 부산항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정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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