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지명
(서울=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을 지명했다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인사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2025.6.29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29일 이재명 정부의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당내 대표 친문 인사이자 '정책통'으로 평가받는다.

1963년 경기 가평군 출생으로 춘천고와 서울대 인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재학 중 학원자율화추진위원회를 결성해 학생운동을 하다가 1984년 이른바 '서울대 프락치' 사건에 연루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과 함께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평화민주당 당직자로 정치권에 입문한 뒤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 새정치민주연합 디지털소통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17대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구리시에서 당선됐다.

18대 총선에선 고배를 마셨지만 19대·20대·21대·22대 내리 당선되며 5선 고지에 올랐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정자문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을 역임하고,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당 사무총장을 맡았다.

당 총선기획단장과 공천심사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공천 시스템을 지휘하면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완승을 이끌었다.

21대 국회에선 법제사법위원장에 선출됐으며 이후 여당이 추진한 검찰개혁 입법에 앞장섰다.

민주당 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장 등도 역임했고 지난해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당선되며 5선 의원이 됐다.

지난 대선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윤 후보자는 국민 행복이 민주주의의 척도라는 신념을 가진 정책통"이라며 "보수적 관료체계를 가치지향적이고 실용적 시스템으로 변화시키는 한편 폭넓은 소통으로 중앙과 지방이 협업하는 체계를 만들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dyon@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6시 2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