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송언석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현장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1 cityboy@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집단지도체제' 전환에 대해 "강한 여당과 정부에 맞서 싸워야 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힘의 결집을 방해하는 이야기"라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송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도체제 개편과 관련한 질문에 "마치 누군가 작업하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최소한 저는 그런 얘기를 한 적 없고 현 시점에서 바람직하느냐에 대한 의문점도 많이 제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집단지도체제를 당장 도입할 수도 없고 전당대회가 한달 반에서 두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갑자기 지도부 체제를 바꿔서 한다는 건 당의 전체 흐름을 일관해서 (가야하는 상황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최근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각각 선출하는 단일지도체제 대신 집단지도체제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집단지도체제는 단일 경선으로 최다 득표자가 대표최고위원, 차순위 득표자들이 최고위원을 맡는 방식이다.

송 원내대표는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얘기가 자꾸 떠돌아다니는 것 같은데 그런 일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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