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이 이르면 오는 8월 열릴 전당대회 전까지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7월1일) 새로운 비대위원장으로 원내대표인 제가 잠시 비대위원장을 맡아 최고 의사결정 기구를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내달 1일 열리는 전국위원회을 통해 비대위를 구성할 방침이다.
그는 "비대위는 사실상 전당대회를 통해서 새로운 당 지도부가 결정될 때까지 한시적인 당 의사결정 기구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 후임으로 선임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한달 반 가량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국민의힘은 당 대표를 선출할 전당대회를 이르면 8월 개최할 예정이다.
송 원내대표는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당 대표가 선출되기 전까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며 당 운영을 책임질 예정이다.
송 원내대표는 "짧은 기간이기 때문에 특별히 굉장히 많은 활동을 하기는 제약 조건이 있지만, 우리 당이 환골탈태해 투쟁할 수 있고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야당으로 거듭나도록 하자는 말씀을 (의원총회에서) 드렸다"고 설명했다.
송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취임 일성으로 제시한 혁신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상의를 하고 있지만, 그 부분에 대해 오늘 (의원총회에서) 충분히 논의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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