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예진 기자 = 오라클(NYSE:ORCL)이 연간 300억 달러 규모의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오전 11시 45분 현재 오라클의 주가는 전일 대비 4.66% 상승한 220.04달러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한때 228.22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공시 자료에 따르면, 오라클은 오는 2028 회계연도부터 연간 3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오라클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크게 끌어올릴 주요 동력으로 평가된다.
오라클의 사프라 캐츠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7월 1일 예정된 사내 회의에서 이 계약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캐츠 CEO는 "오라클은 2026 회계연도를 강하게 출발했다"며 "멀티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매출은 10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대형 계약을 포함해 다수의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계약은 현재 회계연도 실적 가이던스에는 반영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들어 오라클 주가는 클라우드 부문 성장과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33% 이상 상승했다. 이달 초에는 2001년 이후 최고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라클은 최근 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오픈AI 및 소프트뱅크와 함께 '스타게이트(Stargate)' 합작 벤처를 설립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에 나섰으며, 아랍에미리트(UAE)에서의 AI 프로젝트 추진과 더불어 IBM과 새로운 AI 협력도 지난달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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