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취임 한 달을 넘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에서 응답자의 65%는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 출범 이후 첫 조사가 진행된 전주보다 1%포인트(p) 상승했다.

응답자의 23%는 부정 평가,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추진력/실행력/속도감'(15%), '경제/민생'(13%), '소통'(10%) 순이었다고 갤럽은 설명했다.

부정 평가자들은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4%), '외교',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이상 11%), '인사(人事)',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이상 10%), '독재/독단'(5%)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6%로 국민의힘(22%)보다 두배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3%p 올랐고, 국민의힘은 1%p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24%p로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1％,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nk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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