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 장에서 소폭 반등했다.

달러 인덱스가 저점을 찍고 오름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4일 외환시장에 따르며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32분 현재 전장대비 4.80원 오른 1,364.2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정규장 기준 종가는 전날보다 2.90원 오른 1,362.30원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시장의 예상보다 호조를 보임에 따라 달러-원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장중 달러화 약세 흐름에 달러-원 상승폭은 제한됐다.

아시아 장 오후 달러 인덱스가 96.8선에서 저점을 찍고 반등했고, 달러-원도 이에 따라 정규장 종가 대비 상승폭을 소폭 늘렸다. 달러 인덱스는 96.9선 후반대에서 움직였다.

이날 뉴욕 금융시장은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감세안이 담긴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에 서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0~12개국에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 부과 시점은 8월 1일로 각국에 책정된 상호관세율이 10∼20% 수준에서 60∼70% 수준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 고용은 생각보다 시장 충격 없이 지나간 것 같고 변동성도 많이 줄어든 모습"이라면서 "다음이 관세 이슈라서 이벤트에 따라 위아래로 움직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350~1,370원 레인지 장세 이어질 걸로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558엔 내린 144.35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42달러 오른 1.1770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3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0.05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641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7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