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 장에서 1,360원선을 중심으로 횡보했다.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을 앞두고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3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29분 현재 전장대비 1.00원 오른 1,359.7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정규장에서 달러-원은 전날보다 0.70원 오른 1,35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은 정규장 초반 달러 인덱스 약세에 하락하며 1,353.90원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인덱스가 반등하면서 강보합권으로 올라섰다.
이후 런던장에서 환율은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된 모습이다.
달러 인덱스는 보합권 거래를 보이며 96.7선에서 움직였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전달보다 10만6천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5월에는 13만9천명 늘었다.
지난 12개월 동안 평균 증가폭은 14만9천명이었다. 실업률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해 필요한 신규 고용은 8만~1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6월 실업률은 4.3%로 전달보다 0.1%p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비농업 고용 말고도 공급관리협회(ISM)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발표될 예정이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비농업 고용도 있고 확실히 1,350원대 초중반에서는 매수 우위 장세"라면서 "네고물량은 1,360원 위를 기다리는 거 같아서 1,350~1,360원 범위에 갇힌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농업 고용이 나오고 달러화가 갭다운하면 달러-원도 내려갈 수 있겠지만, 최근 유로화가 올라도 달러-원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뉴욕장에서 1,350원 아래로 간다고 해도 수급상 요인으로 해당 레벨 유지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96엔 오른 143.83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0달러 오른 1.1797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2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93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576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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