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석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102억달러로 전달보다 56억1천만달러 증가했다.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지난 1월 4천110억1천만달러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 5월말 외환보유액은 4천46억달러로 5년 1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다.
한은은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증가, 운용수익 증가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달러화 지수는 1.9% 하락해 97.4로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3.2%, 파운드는 1.7% 절상됐고, 엔화는 0.3% 절하됐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천585억달러(87.4%), 예치금 265억4천만달러(6.5%), SDR 158억9천만달러(3.9%), 금 47억9천만달러(1.2%), IMF포지션 44억7천만달러(1.1%)로 구성돼 있다.
지난 5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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