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지난달 일본의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대로 둔화세를 이어갔다.
10일 일본은행(BOJ)에 따르면 6월 기업물가지수(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일치하고, 직전치(3.3% 상승)보다 0.4%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5월 상승률은 기존 3.2%에서 3.3%로 상향 조정됐다.
올 들어 4%대에 머물던 일본의 PPI 상승률은 지난 5월 3%대를 기록한 뒤 6월에 2%대에 진입하면서 둔화세를 이어갔다.
PPI 상승률이 3% 밑으로 내린 건 지난 2024년 8월(2.6%) 이후 처음이다.
전월 대비로는 일본의 6월 PPI가 0.2% 하락했다.
기업 간 거래되는 품목의 가격 동향을 나타내는 PPI는 기업 서비스물가 지수와 함께 소비자물가지수에 영향을 미친다.
달러-엔 환율은 물가 상승세 둔화 확인에도 PPI 발표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환율은 오전 9시16분경 전장 대비 0.21% 하락한 145.990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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