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코스피가 2021년 9월 이후 처음으로 3,200선을 돌파했다가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가 전날까지 나흘 연속 상승한 주가지수 수준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800선을 웃돌며 마감했다.

11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7.46포인트(0.23%) 하락한 3,175.7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장초반에 3,216.69까지 오르며, 3년 10개월 만에 3,200선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지수는 이내 등락을 거듭하며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가 나흘 연속 오른 코스피 수준에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2.62% 올랐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새로운 스마트폰이 호평을 받았다. 정보기술(IT) 매체 톰스가이드는 갤럭시Z플립7에 대해 "플립폰의 완성형에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7은 접었을 때 두께가 전작보다 1.2mm 줄어든 13.7mm에 불과할 정도로 얇은 사이즈를 구현했다.

이날 코스닥은 2.77포인트(0.35%) 오른 800.4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지난 6월 25일 장중에 800선을 넘은 바 있다. 그러나 800선을 웃돌며 마감한 것은 지난 2024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주요 종목 중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가 5.49% 상승 마감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트와이스가 이날 오후 정규 4집 '디스 이즈 포'를 발표하며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2021년 11월에 발표한 '포뮬러 오브 러브' 이후 3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다음주에도 시장은 국내 정책을 눈여겨볼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1차 개정 이후로도 보완 및 추가 개정 기대가 유입되고 있다"며 "자사주 소각 의무화, 집중투표제,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각종 안건의 논의가 진행됨에 따라 정책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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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코스피 3년 10개월 만에 3,200선 돌파(상보)